fjrigjwwe9r0travel:travel1 1993년 8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93일 동안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국제박람회로, 대전엑스포라고도 한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처음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공인의 전문박람회였다. 주제는 새로운 도약의 길, 부제는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와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이었고, 공식 마스코트는 꿈돌이였다. 주제의 의미는 그 동안 우리나라가 이룩한 발전성과를 돌아봄으로써 국민의 역량을 모아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또 그 동안 매우 빠르게 산업화를 이루었지만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들도 나타나고 있어, 이를 극복하고 다가오는 21세기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대전엑스포가 끝난 뒤 과학공원구역은 과학은 내 친구 라는 주제로 체험과 실험을 통한 교육적인 놀이공간으로 새로 문을 열어 과학기술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박람회장은 총면적이 27만 3000평으로 대덕연구단지 안의 도룡지구에 건설되었다. 시설로는 과학공원 구역과 국제전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밖의 시설로는 관리운영 시설, 놀이기구 시설, 주차장 등이 있다. 과학공원 구역은 미래의 기술 세계·인간과 통신의 세계·탐험의 세계·환경과 자원의 세계라는 주제로 나누어져 설치되었으며, 생명 공학관·우주 공학관·정보 통신관 등 11개의 전시실이 있다. 이 구역은 지금도 과학기술교육을 위해 계속 운영되고 있다. 국제 전시 구역은 문화 창조의 마당·산업 번영의 현장·세계인의 마당·주제의 마당으로 나누어 설치되었으며, 각종 전시시설과 편의시설이 있다.
대전엑스포에서는 자기부상열차·태양열자동차 등의 첨단기술이 소개되었고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루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을 비롯하여 약 200개의 중소 기업이 참가하였으며, 외국에서는 약 60개 국과 유엔 등 33개 국제기구가 참가하였으며 관람자 수는 약 1400만 명에 이르렀다. 박람회란 생산물을 개량하고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공업과 농업으로 생산되는 여러 가지 물건들을 전시하거나 판매하는 행사로서, 국제박람회 외에도 무역박람회나 만국박람회가 있다. 우리나라는 1893년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지 100년 만에 개발도상국 최초의 박람회 개최국이 되었다. 이것은 역사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그 동안 우리나라가 거둔 산업화의 눈부신 성공의 결과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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